[관산] 방촌마을
본문


일반현황
■ 관산읍에서 23번국도를 따라 대덕읍으로 넘어가는 작은 고개를 지나다 보니 천관산 초입에 있는 방촌마을이 나옴
■ 서쪽으로는 지역의 명산인 천관산이 자리하고 있고, 천관산의 지맥이 북쪽으로 이어지면서 다시 솟은 나즈막한 상잠산이 마을의 동쪽을 감싸고 있음
■ 장흥위씨 집성촌으로 1578년 위덕후라는 인물이 입향하면서 위씨들이 모여 살기 시작함
■ 남해바다와 인접해 있는 비옥한 토지를 가지고 있는 전통마을로 간척지로 이루어져 있어 주로 벼농사를 많이 지으며, 특산물은 없지만 조사료와 콩, 찰옥수수 등 소작이 많고, 아직까지 어촌계가 유지되고 있음
■ 1993년 문화마을로 지정된 방촌마을은 천연기념물 2그루와 28그루의 노거수가 있으며, 고인돌, 선돌과 기와집이 많아 남도판 ‘민속촌’이라 불릴 만큼 과거 우리 전통의 모습들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음
■ 풍수적으로는 바다로 출선하는 배의 형상이라고 해서 행주형(行舟形)이라 하는데, 이 같은 지세에는 사람과 재화가 풍성히 모이기 때문에 읍기로 하면 크게 번창한다는 설이 전해 내려옴
■ 200여 년 동안 지속된 마을 자치조직과 함께 별신제, 산신제 등 유교 문화의 세시풍속과 민속이 현재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어 전형적인 전통 양반마을의 풍모를 풍김
■ 마을 전체가 한옥으로 되어있으며, 마을입구에 있는 ‘삼괴정’이란 정자와 정자나무, 다산 정약용보다 25년 앞서 호남 실학의 기틀을 세운 존재 위백규(存齋 魏伯珪, 1727∼98) 선생의 생가, 장천재, 석장승, 고인돌 등 선사시대에서 현재까지 유물들이 장구한 역사의 흔적을 간직한 마을임
■ 100년 이상 된 남방식 전통기와집이 훼손 없이 조상의 손길을 유지한 채 그대로 남아있으며, 흙돌담길과 마을 한가운데 전통 우물터가 그대로 있음
■ 마을 초입에 석장승이 세워져 있는데, 매년 정월대보름이면 이 석장승이 있는 곳에서 출발하여 온 마을을 돌며 농악을 쳐내다가 마지막에는 마을회관 앞에 허수아비를 세워 놓고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남아있음
■ 산신제는 1791년 실학자 위백규 선생이 후손들간 화합을 목적으로 ‘무기계(無忮契)’를 조직하면서 마을의 무탈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모시기 시작해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음
■ 2018년부터 천관산 산신제를 매년 4월 둘째 토요일 밤 삼경에 모시고 있으며, 제를 모신 다음날은 ‘방촌의 날’로 정해 부녀회와 협조해 음식을 준비하여 마을 내 90세 이상의 장수어르신들을 초청하여 인사를 드리고, 매귀를 쳐 주민들의 화합과의 행사를 하고 있음
■ 별신제는 400년을 넘게 이어온 대동계 주관으로 매년 정월대보름날 마을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제례행사로 유교 제사문화와 합하여 액운을 땅에 묻는 매귀라고 불리는 농악풍물패가 이루어짐
■ 2020년도에 방촌유물전시관이 공립박물관으로 등록되었으며, ‘실감콘텐츠 제작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매귀를 주제로 컨텐츠를 제작함
■ 마을 출신 중 교육자, 공직자 등 주민이 많으며, 문화마을로 지정되어 개발이 어려워 빈집이 점차 늘어 폐가가 20호 이상 됨
문화자원현황
분류 |
주제 |
자원현황 |
문화 |
영화, 영상 |
SBS드라마 ‘신의’ 촬영지와 인접, 2009년도 ‘일요일이 좋다’, ‘패밀리가 떴다’ 촬영 |
축제, 행사 |
산신제, 별신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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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음악, 문학, 미술) |
매귀(농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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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
대동계, 무기계, 청년회, 부녀회, 노인회, 마을개발위원회, 매귀보존회, 어촌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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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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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집 |
마을 전체가 한옥(기와집), 문화재로 등록된 고택이 많음 |
풍경 |
방촌팔경, 기와지붕을 가진 전통한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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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
흙돌담길, 돌계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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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공간 |
장천재, 삼괴정과 보호수, 다산사, 천관산등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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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
방촌유물전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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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건강, 의료 |
인근 관산보건지소, 산삼보건진료소 이용 |
교육 |
인근 관산읍내 관산초중고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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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
군내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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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상권 |
인근 천관산시장 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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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
주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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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 연구자, 학자 |
조선후기 실학자(존재 위백규), 박사 4명 배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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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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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인적자원 |
前조흥은행장(위성복), 前신한은행장(위용환), 前초등학교장 (위내환), 前고등학교장(위성탁, 위홍환), 現방촌유물전시관장(위인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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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문화재 |
존재고택(중요민속자료 제161호), 근암고택 (전남민속자료 제46호), 신와고택(중요민속문화제 제269호), 오헌고택 (중요민속문화제 제270호), 석장승(전라남도기념물 제33호), 지석묘군(전라남도기념물 제134호), 죽헌고택(전남민속자료 제6호), 근암고택(전남 민속자료 제46호), 죽암고택 (전라남도민속문화재 제38호), |
변화 |
1960년대 간척사업 진행(삼산간척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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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
- |
대표자원
구분 | 관련사진 | 주요내용 |
방촌유물 전시관 | ![]() |
방촌마을의 유물을 보존관리하기 위해 2005년 방촌유물전시관을 설립했으며, 2020년 공립박물관으로 허가됨. 지상 3층의 연면적 1,177.56㎡ 건물로, 1,048점의 선대 유물이 소장되어 있으며, 3개의 전시실과 수장고, 전망대, 소공원을 가지고 있음 |
방촌리 지석묘군 | ![]() |
전라남도기념물 제134호로 마을입구 부근 벅수골이라 부르는 소나무 숲속에 고인돌 94기가 남북으로 타원형의 무리를 이루고 있음. 수량은 많으나 고인돌의 규모는 크지 않으며, 숲 속에 만들어진 관계로 보존이 잘된 편이며, 주변에서 민무늬토기, 돌화살촉 등이 발견됨 |
존재고택 | ![]() |
조선후기 실학자 존재 위백규(魏伯珪:1727∼98)선생의 생가로 1700년대에 지은 것으로 추정함. 1984년 중요민속자료 제161호로 지정되었고, 마을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나지막한 산을 등지고 서향한 집임. |
신와고택 | ![]() |
국가민속문화재 제269호(구 위봉환가옥)로 남도 전통 양반가, 특히 방촌마을 상류민가 틀을 잘 유지하여 그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건축적 가치 외에 의례 및 신앙, 주거생활적 특징 등의 연구자료로서 가치가 있음. 서화 및 민속생활사 유물자료·신앙의례 등을 잘 보존함 |
오헌고택 | ![]() |
국가민속문화재 제270호(구 위성탁가옥)로 남도 대농 반가의 대표적 사례로서 보존관리상태도 양호하여 남도 건축문화 연구에 중요함. 다양한 민속생활사 관련 유물과 자료가 소장되어 있으며, 지역 양반문화 및 향촌 생활사 연구 등과 관련 역사적·민속적 가치가 높음 |
죽헌고택 | ![]() |
1986년 전남민속자료 제6호(구 위성룡가옥)로 지정되었음. 마을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안채와 사랑채는 20세기 초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됨 |
석장승 | ![]() |
전라남도민속문화제 제33호로 관산읍에서 방촌으로 넘어가는 23번국도변에 있는 2기의 장승으로 고려말에 건립한 성문장승이라는 설과 조선후기(17~18세기)에 창궐한 천연두를 퇴치하고자 세웠다는 설이 있음. 현재에도 매년 정월대보름에 별신제의 신격으로서 마을 수호의 기능을 하고 있음 |
근암고택 | ![]() |
입향 선조가 초기에 정착한 곳으로 2010년 전남민속자료 제46호로 지정됨. 안채는 110여 년 전에 위에 있던 건물을 현 위치인 아래로 내려 지은 것으로, 방촌에 소재한 현존 안채가옥 중 가장 오래됨. 사당은 관리되지 않아 1998년경에 철거되었음 |
죽암고택 | ![]() |
전라남도민속문화재 제38호(구 위성렬가옥)로 17세기 초반에 마련된 장흥위씨 종가댁. 가옥의 규모는 사당 3칸, 기와집 20칸, 대청 5칸에 이르렀지만, 뒤에 건물의 배치가 바뀌게 되고 사당만이 원형대로 보존되고 있음 |
다산사(茶山祠) | ![]() |
존재 위백규 선생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으로 1902년 단(壇)으로 세워졌으나, 1984년 후손들이 단소 옆에 사우(祠宇)를 세움. 사우의 규모는 사당 3칸, 내삼문, 강당, 외삼문 외 부속건물 3동이 있음 |
장천재(長川齎) | ![]() |
천관산 중턱 계곡이 있는 사묘재실로 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72호로 지정됨. 조선 중종 때 강릉참봉 위보현이 모친을 위해 묘각을 짓고 장천암 승려에게 이를 지키게 한 것이 유래가 되었음. 현판에 적힌 시문으로 보아 유림들이 시문을 교류하였던 장소였음을 알 수 있으며, 존재 위백규도 어려서 이곳에서 수학하고 후배를 양성함. 장천재 내 전라남도기념물 제146호인 ‘태고송’이 있었으나 자연재해로 인해 문화재 가치를 상실하여 해제됨 |
매귀(埋鬼) | ![]() |
농악풍물패로 방촌마을에서는 액운을 땅에 묻는다 하여 매귀라고 하며, 장흥군 내 마을단위 풍물농악은 방촌마을이 유일하게 존속 유지되고 있음. 전라남도민속예술제 등에서 다수 수상하는 등 현재 마을에서는 ‘매귀보존회’를 꾸려 명맥을 잇고자 함 |
금수굴 전설 | ![]() ![]() |
방촌리에서 장천제를 지나 천관산 중턱에 조그마한 석굴이 있는데, 입구가 작아 몸집이 작은 사람이 겨우 드나들 수 있으나, 그 안은 넓고 잔잔한 물이 흐르고 있음. 이 굴에서는 약수가 난다고 옛날부터 전국에서 병약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고 함. 물은 아침 10시경부터 맑았던 물이 여러 곳에서 노란 물기둥이 솟구치기 시작하여 정오가 되면 황금빛으로 변했고, 정오가 지나면 다시 맑은 물이 됨. 또한 오후 2시부터 다시 황금빛으로 변했다가 오후 4시가 지나면 다시 맑은 물로 되돌아감. 이렇게 하루 2번 물이 황금빛으로 되는데 주민들은 이 시간을 맞추어 금물을 먹으로 갔다고 함. 이곳에는 물을 떠먹는 금 그릇이 하나 있었는데 옛날 한 여인이 그 그릇으로 물을 떠 마시고 나오다 금 그릇이 욕심나 들고 나오다가 큰 벼락을 맞아 죽고 말았고 그 후부터는 그 물을 먹어도 약이 되지 않았다고 전함 |
마을 주요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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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회관 | 방촌유물전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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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고택 | 신와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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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헌고택 | 죽헌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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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암고택 | 죽암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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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사 | 장천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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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괴정과 보호수 | 지석묘군 |